백운수 작가·김순진 시인 합작...국내외 여행지 희귀 사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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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진 지음 | 문학공원 | 216페이지

서울시 강남 대치도서관에서 사진을 강의하고 있는 백운수 사진작가와 고려대 평생교육원에서 시창작을 강의하고 있는 김순진 시인이 사진 100컷과 시 100편이 만난 종합예술의 결정판 ‘박살이 나도 좋을 청춘이여’를 펴냈다.

이미 10권의 책을 출간하고 시단에 널리 알려진 김 시인은 “스무살 때 쓴 시 ‘박살이 나도 좋을 청춘이여’를 시·사진집의 제목으로 정했다”며 “당시 이 시가 주는 의미를 잘 알지 못하고 썼지만, 돌이켜보면 나는 박살이 나도 좋다는 각오로 살아왔고 지금 성공했다는 말을 듣는다”고 말했다.

여기에 백 작가의 사진은 단순히 국내에서 찍은 사진이 아니라 고비 사막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중국, 히말라야 오지까지 전 세계를 여행하며 찍은 것으로 흔히 볼 수 없는 사진이라는 점에 관심이 집중된다.

백 작가는 “이 세상 모든 생물과 사물들은 자기의 존재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며 “그런 것들을 오감을 통해 보고 느끼고 생각하면서 아름답게 렌즈에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백 작가는 경상남도 진주 출생으로 한국사진작가협회 소속으로 국제로타리 3750지구 안산제일로타리 회원이며,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의 ‘골목골목 마을신문’의 기자로 활동 중이다.
전춘식·김범수기자/jcs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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