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고향에서 하는 대회라 부상 있어도 컨디션 만큼은 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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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일 오후 광주시 화정동 유니버시아드 선수촌에서 열린 입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금메달 25개 이상을 획득해 메달순위 종합 3위를목표로 내건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한국 선수단이 2일 공식 입촌식을 하고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했다.

유병진 선수단장을 비롯한 한국 선수단은 2일 광주 서구 화정동에 있는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슬로바키아, 몬테네그로, 아르메니아, 리히텐슈타인, 방글라데시, 인도, 온두라스, 우크라이나 등 다른 8개 나라와 함께 입촌식을 하고 3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훈련 및 경기 일정에 지장이 없는 축구와 수구, 기계 체조 등 3개 종목 110명이입촌식에 참가했으며 우리 선수단은 주황색 상의에 회색 하의를 맞춰 입었다.

사회자의 개식 선언에 이어 비보이와 연합 치어리더팀의 환영 공연이 펼쳐졌고 임덕호 선수촌장의 환영사와 입촌선언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기념품 교환에 이어 국기게양 및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찬가 연주, 사진 촬영 및 폐식 선언으로 약 30분간의 행사가 마무리됐다.

유병진 선수단장은 “이제부터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경기력을 끌어올려 최선의 성과를 거두겠다”며 “(3위 경쟁국인)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더 많은 선수단을 파견해 격전이 예상되지만 우리가 평소 실력을 발휘하면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여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를 따낸 이소담(21·스포츠토토)은 “여자월드컵 출전 이후 적응이 안 됐지만 첫 경기부터 이겨서 너무 좋다”며 “우승을 목표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23·수원시청)은 “운동선수는 다 아프다고 생각하고 금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다”며 “고향에서 하는 대회라 부상이 있어도 컨디션 하나만큼은 최상”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총 21개 종목 516명의 선수와 임원으로 구성됐으며 1일 기준으로 기계 체조와 축구, 배구, 수구, 다이빙, 사격, 양궁, 테니스, 조정 등 9개 종목 222명이 선수촌에 입촌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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