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50억·DSC 20억·일반 조합원 130억 각각 출자...펀드 60% 이상 중소기업 지원

남경필 경기지사의 공약인 ‘슈퍼맨 펀드’가 조성됐다. 1호 펀드의 규모는 200억원이다.

경기도는 ‘슈퍼맨 펀드’의 투자자 모집을 완료, 200억원의 펀드를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 50억원, 업무집행조합원인 DSC 인베스트먼트 20억원, 농협·신한은행·투자자문사 등 일반조합원 130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슈퍼맨 펀드는 경기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투자 조합이다.

경기도는 이달 중 설립 출자금을 내 조합 결성을 완료한 뒤 다음 달부터 투자 대상 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조합 운용기간은 투자기간 5년을 포함해 총 9년이다.

경기도는 펀드의 60% 이상을 중소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일부는 슈퍼맨 창조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슈퍼맨 창조 오디션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는 도내 청년들이 쉽게 창업할 수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지원 프로그램으로, 오는 9월부터 예선을 진행해 10월 중 본선을 치른다.

본선에 오른 7개 팀에게는 슈퍼맨 펀드 투자 대상 기회와 상금을 준다. 국내 유명 콘텐츠 기업 CEO로부터 조언과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김만구기자/prime@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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