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취한 후 9일 연수 복귀…중상자 8명으로 늘어

 중국 연수 중 버스 추락사고를 당한 일행 중 부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공무원들이 3일 오후 귀국한다.

 행정자치부와 전북 완주군 지방행정연수원에 마련된 사고수습대책본부에 따르면이날 귀국하는 공무원은 사망자와 부상자, 현지 수습 업무를 지원하는 공무원 등을 제외한 105명이다.

 이들은 전날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다롄(大連)으로 이동해 숙박했고, 3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대한항공 비행기에 탑승, 오후 4시 50분(한국시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행정자치부는 공항에 전담 의료진과 응급차량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도착 직후 자율 귀가한다.

 이날 입국한 연수생들은 6∼8일 안정을 취하고 9일부터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과정에 복귀한다.

 연수원은 심리치료 수요를 파악, 전문센터에서 치료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사고를 목격한 연수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가족의 불안 등을고려해 귀가를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며 "평소에도 금요일 오후부터 토·일요일에는교육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3일 현재 연수원에서는 중국 연수생 143명을 제외한 5급 승진자 과정 등 4개 과정 370여명이 교육받고 있다. 연수원은 이들에 대한 교육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성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부상자 16명 중 8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중상자 수는 2일 발표된 5명보다 3명 늘어난 것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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