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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성추행 혐의' B군 측 "사실과 다르게 알려져 억울...법적 대응 고려 중"

최근 한 독립영화 촬영 현장에서 여배우가 자신을 성추행 했다며 남자배우를 고소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여배우 A양은 합의 된 내용 이상으로 남성 배우 B군이 상의를 찢는 등의 과한 애드리브를 했다며 성추행 등 상해 치상 등의 혐의로 서울 금천경찰서에 고소했다. 이 사건의 당사자인 B군 측은 14일, 사건이 알려진 후 2주만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B군 측 법률대리인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부분이 많다. 억울하다"며 "대본과 콘티를 보면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입장 발표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B군 측은 "법적 절차를 준비 중이고, 절차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억울한 부분이 있어도 적극 대응을 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피해자 분과 가해자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억울한 부분이 있어도 말을 하지 않고 아끼고 있었다. 이번 주 내 입장을 정리하고 공식 입장을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작품에 대한 해석이냐' 아니면 '과도한 애드리브냐'를 두고 여배우 A양과 남배우 B군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한편 A양은 B군의 진심어린 사과를 원한다고 전하며 남자배우와의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용기자

사진=연합 ('여배우 성추행 혐의' B군 측 "사실과 다르게 알려져 억울...법적 대응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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