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문화원이 평택시의 소중한 역사적 사료를 수집, 전시하는 웃다리문화촌 박물관을 새롭게 단장, 연중무휴로 문을 연다.

15일 개관, 전시되는 사료들은 인물과 전통예인, 각종 생활사까지 다양한 범주를 아우르고 있으며 평택의 어제와 오늘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이전부터 웃다리문화촌이 전시했던 초등학교 생활 소품들이 곁들여져 더욱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웃다리문화촌 박물관의 범주는 평택의 연표와 인물, 생활사, 전통예인, 초등학교 생활로 구성돼 있는데 백제의 영토였던 ‘하팔현’을 뿌리로 두고 3.1운동, 한국전쟁과 같은 굵직한 사건들을 지나 1995년 통합 평택시까지의 다양한 기억들을 간직하고 있으며 박물관 ‘평택의 연표’ 안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한편 ‘평택의 인물’ 안에는 조선개국의 일등공신으로 알려진 정도전, 임진왜란의 주역 원균, 구한말의 독립운동가 안재홍, 조선전기의 정치가 신숙주, 조선후기 사림파의 거두 조광조 등 다양한 평택의 인물들이 남긴 사료들로 구성돼 있다.

이 외에도 근현대에서 현대까지 일반 대중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평택의 생활에서 국민학교 생활에 대한 사료들이 전시돼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박물관은 또 지도체험과 민속체험을 신설, 손으로 만져보고 소리를 들어보며 과거의 평택이 어떻게 오늘날과 마주하고 있는지 체감하게 하는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심재용기자/sj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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