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대표적인 신도시며 주거지역으로는 가장 안정적이고 도시계발이 잘 이뤄졌다는 평

 인천시내 대표적인 신도시며 주거지역으로는 가장 안정적이고 도시계발이 잘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연수구가 신규계발 허가마다 주민들의 반발로 골치를 앓고 있다. 이는 사업시행 허가시 주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채 법을 앞세워 사업자의 입장에서 일처리를 하고 있는 시 행정이 그 원인이다. 최근 인천시와 연수구는 아파트 밀집지역인 동춘동 962 일대 4만7천260㎡부지에 140여대의 대형화물트럭이 주차할수 있는 화물터미널 건립를 허가 했다. 그러자 인근 한양 1차,대우2차,삼환아파트 주민들은 허가 취소를 요구하며 구청 앞 광장에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잇따라 갖고 있다.  화물터미널 허가로 인해 수백대에 이르는 트럭들의 터미널 출입으로 소음,매연, 교통혼잡,안전사고의 위험 등 주거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또 인근 동춘동 927 일대 9천600㎡ 공공주차장 부지에 건립되던 골프연습장도 시민들의 반발에 부디쳐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 곳은 당초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 일대 역세권 개발로 인한 주차수요 증가가 예상돼 계획된 공공주차장 부지이지만 구에서 골프장 건립허가를 내줘 특혜논란이 일고 있다. 시와 건교부는 시민들의 반발에 못이겨 불법건축물 판정을 내렸고 구는 결과에 따라 공사중지명령을 내렸으나 소지소유주가 부당하다며 건교부에 다시 질의를 하자 건교부가 개인사유재산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답변을 보내온 상태로 구는 무런 조치도 취하질 못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연수동 원인재역 주변 9천600㎡부지도 역세권 공공주차장부지로 돼있지만 현재농협이 대규모 농수산물유통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어 당초 도시계획과는 상반된 건축허가가 날 경우 또다른 특혜시비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춘동 하수종말처리장 앞에 위치한 1만200㎡부지에도 폐기물처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공해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 곳이기도 하다.  이들 부지는 기존 연수구택지개발지역의 외곽지역으로 현재 각종 시설물이 들어서고 있지만 주민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고 처리돼 사사건건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있다.  주민들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데 앞자서야 할 행정기관이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채 도시계획을 멋대로 변경해줘 허가마다 특혜시비를 자초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겪어야 할 피해를 생각하지 않고 사업자의 입장에 서서 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민의를 무시한 관의 탁상 행정이다”고 지적했다. 윤영준기자/yjyu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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