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 다남동, 방축동 등 계양산 주변 축산농가 젖소들이 2종 법정 가축 전염병인

인천시 계양구 다남동, 방축동 등 계양산 주변 축산농가 젖소들이 2종 법정 가축 전염병인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8일 인천시 가축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계양구 다남동 S목장 젖소 39마리 중 13마리가 브루셀라병 양성 반응을 보여 모두 소각 처리된 것을 비롯, 이달들어서만 모두 3농가의 젖소 16마리가 같은 증세를 보여 소각처리됐다. 브루셀라병은 암소의 임신 후기 유산과 수소의 고환염 증상 등을 보이며 감염된쇠고기를 날로 먹을 경우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인수(人獸) 공통 전염병이다. 인천지역에서는 99년 32마리, 지난해 43마리, 올들어 지금까지 19마리 등 모두94마리의 젖소가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가축위생시험소 관계자는 “브루셀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양성 반응을 보인젖소들을 모두 소각하는 한편, 가축 이동 제한 등을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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