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새벽 강한 바람을 동반한 시간당 60mm가 넘는 집중폭우등 이날 하룻동안 200mm

29일 새벽 강한 바람을 동반한 시간당 60mm가 넘는 집중폭우등 이날 하룻동안 200mm 가까운 장대비가 내린 인천지역은 전철역이 물에 잠겨 전철운행이 중단되는등 비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5시20분 호우경보 발효된 인천지역은 집중폭우로 새벽 경인전철 인천 주안역이 물에 잠기면서 오전 5시30분부터 2시간가까이 인천∼부평간 경인전철 운행이 중단됐다. 또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90여세대등 인천지역 주택 2천여가구가 침수되고 농경지 70여ha가 물에 잠겼으며 도로 10여개소 통행이 통제됐다. 이날 0시를 기해 발효된 서해중부전해상의 폭풍주의보로 인천∼백령등 서해5도서를 비롯,인천과 서해도서지역을 오가는 13개 연안여객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오전동안 중단돼 섬지역으로 떠나려던 피서객등 2천여명의 발이 묶였다. 이날 오전 4시께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 기슭 함허동천에서 야영을 하던 고모(42)씨등 60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인천지역은 186mm(오후 4시현재)의 많은 비가 내린데 이어 이날 밤과 30일까지 150∼200mm의 비가 더 내릴것으로 예상돼 더 많은 비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인천시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상습침수 또는 침수피해 예상지역의 가로등 누전차단기를 내려 가로등 점등을 일시적으로 중단키로 했다. 이와함께 시와 일선 구.군은 재해대책본부를 가동 운영하면서 비피해 대비,직원들을 비상 근무토록 하고 저지대 침수지역과 축대 붕괴위험지역등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재경기자/nice@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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