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적 뒷받침만 충분했다면 이정도의 피해를 없었을 것입니다"
 29일 집중적인 호우로

"행정적 뒷받침만 충분했다면 이정도의 피해를 없었을 것입니다" 29일 집중적인 호우로 인천시 부평구 21개동중 최대의 수해피해지역인 부평4동 주민들은 보다 근본적인 행정적인 지원만 충분했다면 이정도 피해는 보지 않았는데 하는 원망을 지울 수 없다. 지난 14일에도 480세대 주택이 침수 되는 등 집중적인 피해를 본 부평4동 주민들은 이번에도 140대가 침수가 돼 반지하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고 있는 실정이다.   부평4동의 주택침수 수치는 부평구 21개동 총 피해 침수주택(341세대)중 40%를 넘어서고 있는 상태다. 이 가운데 부평구의회 유재홍의원(부평4동)은 "부평구청을 중심으로 피해지역이 지대가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주민들은 양수기 부족 및 하수관 준설작업 미비와 하수관의 적정규격 등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며 "이때문에 주민들은 행정적인 지원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의원은 "예전만 해도 피해가 없었던 지역이 갑자기 침수가 된것에 대해 주민들은 하수도의 물흐름 배치가 잘못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설계 도면을 중심으로 전면적인 확인작업을 벌여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유의원은 양수기의 동별 배치에 대해서도 문제가 많다는 주장이다. 현재 부평4동이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는 18대로 상대적으로 침수 위험이 없는 동별 보유대수와 비슷한 것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유재홍 의원은 "장마철에는 양수기를 동사무소에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각 통장에게 관리권을 위임함으로써 적기적소에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수묵 구청장은 이날 유재홍 의원과의 면담에서 "주민들이 주장하고 있는 하수관과 하수도, 양수기 보유 등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거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용관 기자/ kykwa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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