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1년 돌아보다] 송영만 건설교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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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만(새정치민주연합·오산1)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올해 초 국지도 국비 축소와 관련된 의결안 채택때 14명의 위원들 모두 함께했고 광역버스 요금인상 때도 서로 입장차를 좁혀냈다”면서 “서로 뜻과 입장이 다를 때도 위원회 차원에서 협조해준 의원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운영되고 있는 버스요금소위가 상시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위원장이 되자마자 건설교통위원회의 현안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휴가를 반납하고 도내 주요 도로, 하천 등을 모두 방문했다. 결과적으로 잘한 일이었다. 당시 위원들이 알려준 정보를 토대로 우선순위 리스트를 만들었고 우선사업을 위한 용역까지 맡길 수 있었다. 용역 결과는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좋은 기준이 될 것이라 본다.”



―버스요금조사소위의 활동은 어떻게 돼가고 있나.

“현재 버스요금조사소위에서 의견개진과 조사활동 정도만 하고 있음에도 버스 업체들이 충분한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한 돌파구로 버스요금조사소위를 상시운영 할 계획이다. 관심이 있고 지식이 있는 사람들과 도내에 관련된 소비자정책위원회 등이 함께 해서 상시체계로 운영되면 좋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버스업체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소비자정책심위위원회보다 더 강도높은 조사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경기대 후문이 멀티환승터미널의 후보지로 선정됐다.

“환승터미널은 우선 교통·철도·일반도시철도·전철·시내버스·택시·마을버스 등이 있는데 환승체계는 서울뿐만 아니라 광역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본다.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한 것인데 터미널의 위치가 고속도로 통행만을 중요시 한 것 같다. 납득 되지 않는 부분으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얼마 전 터미널에 대해보고 받았지만 위치 선정 등에서 위원들의 생각과 경기도의 생각이 거리가 좀 있었다. 물론 인근 지가도 올리고 광교 주민들과 편의성이 늘어나기는 하겠지만 터미널에 몇백억 투자가 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구체적이고 세밀한 계획이 없는 것 같다. 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광교신청사 이전과 수원빅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광교 같은 경우 가느냐 마느냐는 어차피 간다는 방향으로 끝난 것이다. 이런 부분은 의회가 정할 부분이 아니라 집행부의 몫이다. 우리는 이미 신청사 건립 지침과 운영 조례를 만들었다. 남은 것은 집행부의 의지라고 생각한다. 어떤 방식이든 도민이 이해할 수 있고 광교주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도청사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 수원 청사빅딜은 괜찮다고 본다. 다만 지금 논할 문제는 아니다. 옮기는 것을 정한 후 남은 도청사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생각해야 한다.”



―남은 기간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이제 마무리를 해야 한다. 1년간의 활동도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도에 의정활동을 정확히 할 수 있는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도민 입장에서 대중교통, 민자도로 요금의 기준을 마련하려 한다.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환승 체계도 필요하다. 멀티환승터미널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앞으로 위원들과 함께 고민해나가겠다.”

양진영기자/bothcamp@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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