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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 테니스 유망주 한선용(평택 효명고)이 유럽투어에서 4주 연속 단식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유럽투어링팀과 함께 유럽 주니어 U―14 대회 투어에 참가하고 있는 한선용은 1일(현지시간) 독일 뒤렌에서 열린 U―14 크라이스 뒤렌 주니어테니스컵에서 단복식을 석권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한선용은 1~3차 대회 단식 결승서 만나 모두 승리했던 티아고 아구스틴 티란테(아르헨티나)를 4차대회 결승서도 만나 접전끝에 2―1(7―6<6> 6<4>―7 6―3)로 제압했다.

한선용은 또 복식 결승에서도 박민종(안동중)과 짝을 이뤄 판티노 아서 크레이그(필리핀)·윤차오케템 뷰(중국)조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선용은 4주 연속 유럽 주니어대회 단식을 석권했고 복식은 3주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한선용과 박민종의 선전으로 체코에서 열리는 마지막 대회인 월드주니어 파이널대회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2011년 아시아 최초로 월드주니어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유럽 투어 팀은 그랜드슬램발전기금에서 후원하며 월드주니어 파이널대회가 끝날 때까지 운영된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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