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이필운 사장 사퇴 촉구에 새누리, 반박 기자회견...갈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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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의회 교섭단체 새누리당은 12일 오후 시의회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정치민주연합은 꼭두각시 놀음을 중단하고, 시민을 위한 본연의 의정활동에 충실하라”고 촉구.
○…안양시의회 여·야 양당 교섭단체들이 지난 6·4지방선거의 여파가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져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는 실정.

시의회 새누리당 소속의원들은 12일 오후 시의회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정치민주연합은 꼭두각시 놀음을 중단하고, 시민을 위한 본연의 의정활동에 충실하라”고 촉구.

이들은 “최대호 전 시장 측근이 중형선고를 받고 현재 복역 중이거나 출소한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며 “측근비리가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이필운 안양시장을 매도하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임을 인지하고 시민에게 석고대죄하라”고 주장.

이들은 또 “최 전 시장의 재정신청과 관련해 법원에 대한 압력행사를 중단해달라”고 요청.

이필운 시장에게는 “이 시장이 6·4지방선거때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단정한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므로 새정연 의원들을 즉각 고발조치하라”고 요구.

앞서 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은 지난 1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전 시장 가족·측근 비리 의혹을 제기했지만 지난달 29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허위로 밝혀졌다”며

이 시장에 대한 사법부의 재정신청 인용과 시장직 사퇴를 촉구.

상황이 이렇자 시 정계일각에서는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이틀동안 서로를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여는것 자체가 보기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일침.

한편, 최대호 전 시장이 이필운 현시장을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고발했으나 검찰이 공소시효 만료일(12월 4일)을 앞두고도 아무런 처분을 내리지 않자 지난해 12월 2일 재정신청을 했으며 현재 고등법원에 계류 중인 상황.

현·최남춘기자/baikal@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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