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무용·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동탄복합문화센터·화성아트홀 등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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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재단은 무더위의 끝자락인 8월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가족 공연을 선보인다.

‘Summer Program’이라는 주제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은 연극은 물론, 무용, 클래식, 인디 등 다채로운 장르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 및 야외공연장,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 등 다양한 공간에서 펼쳐진다. 쿠니사격장 폐쇄 10주년을 기념하는 ‘매향리 평화예술제’도 함께 진행된다.

30일까지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는 음악회 ‘해피캡슐 시리즈’가 열린다.

소프라노 정희경과 바리톤 김준동이 들려주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오페라 아리아’의 무대는 김연준 작곡 ‘청산에 살리라’ 등 한국 가곡을 비롯해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슈트라우스 오페레타 ‘박쥐’ 중 ‘존경하는 후작님’, 레하르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노래한다.

이 기간 동안 지역소통 릴레이 프로그램 중 하나인 ‘화성 아티스트 & 루키 시리즈’도 함께 막이 오른다. 이 시리즈는 화성시 관내에 거주하는 우수한 실력의 전문 연주자들과 신예들의 공연으로, 첼리스트 배초롱(28일), 신예 연주자 바이올리니스트 김서영(29일)·변정호(30일) 등의 무대가 차례대로 이어진다.

또한 지역소통 릴레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안은미 현대무용가의 ‘안은미 1분59초 프로젝트’는 29~30일 무대에 오른다. 안은미 안무가의 지도하에 약 3개월간 무용 및 창작 워크숍, 토론과 인문학 강의 등의 과정을 통해 본인의 삶을 과감하고 솔직하게 춤으로 표현하고 자신만의 무대를 갖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28명의 출연자들은 본인의 무대를 스스로 구성·제작·연출해 선보임으로써 관객들은 서로 다른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재단은 29일 미군 사격장 피해와 아픔을 겪은 매향리 주민들을 위한 ‘평화예술제’를 개최한다.

매향리 미군부대 반환 공여지 일원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는 방송인 전유성씨가 진행하는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걸그룹 EXID, 나인뮤지스, 트로트가수 김혜연, 김민교, 국악실내악단 슬기둥, 국악계 아이돌 남상일, 재즈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 등이 출연,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이와 함께 ‘평화의 날개’ 그림 엽서전, 매향리의 역사를 과거 문서, 영상, 생활용품으로 보여주는 ‘평화의 몸짓’ 역사전 등이 함께 열리며, 평화기원 메시지 1천500개를 바람개비로 보여주는 설치물 전시, 평화 전통 연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 달이 지나면 야외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은 또 1년을 기다려야 한다”며 “여름의 끝자락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1588-5234. 김동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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