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아시아인 역대 최대 이적료 '403억(3천만 유로)'에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EPL서 펼쳐질 기성용·이청용과의 코리안 더비가 국내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시간 29일 오전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토트넘은 공식 SNS를 통해 계약소식을 한국어로 게재하기도 해 벌써부터 국내팬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손흥민의 이적이 공식화되면서 국내의 축구팬들은 손흥민과 이청용, 기성용이 맞붙게 될 코리안더비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첫번째 코리안 더비는 이르면 9월20일(한국시간) 손흥민과 이청용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는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20일 오후 9시30분 토트넘 홈에서 양팀간 시즌 첫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주전경쟁에서 아직 앞서고 있지 못한 이청용의 출전여부가 문제겠지만 만약 이청용이 출전한다면 주전출장이 유력한 손흥민과의 대결이 펼쳐질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진 코리안 더비는 손흥민의 토트넘과 기성용의 스완지가 경기다. 양팀은 한국시간 10월5일 0시 스완지의 홈에서 올 시즌 첫번째 경기를 펼친다. 대표팀에서 찰떡 궁합을 맞추던 두 선수가 서로를 겨누고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보일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어 12월29일 박싱데이를 주간에 기성용의 스완지와 이청용의 크리스탈 팰리스의 경기가 예정돼 있어 축구팬들의 따뜻한 연말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세용기자

사진=연합/토트넘 홈페이지 캡쳐 ('손흥민·기성용·이청용' EPL 3인방, 코리안 더비는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