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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추석을 ‘또하나의 휴가’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고향을 찾아 먼길을 떠나는 이들도 있지만, 해외여행을 가거나, 자기계발 혹은 그동안 미뤄놨던 일들을 처리하는데 시간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달력 몇장이 남지 않은 이때, 명절 기간을 이용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와 사색에 잠기면, 남은 1년이 그리고 올해 추석 한가위가 더할 나위 없이 풍성해 질 것이다.

19세기 미국의 위대한 저술가이자 사상가인 ‘헨리 데이빗 소로우’는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 속에서 자연과 동화되는 삶을 사는 데 충실했던 위인이다.

그는 환경보호운동의 실질적인 최초의 주창자이며 그가 주창한 단순한 생활, 절대적인 자유의 추구, 자연과 더불어 항상 깨어있기, 실천을 통한 교육 등은 세월이 바뀌어도 지성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현대인들에게 시사점을 주어왔다.

특히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 소박하고 검소한 삶만이 인간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소로우의 사상을 보여준 저서 ‘윌든’은 전 세계의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며,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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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우처럼 살라’는 너무 빠른 세상 속에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는 책이다.

저자는 “소로우는 ‘지금, 여기’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겼다. 그것은 현재 자신이 있는 곳에서 일어나는 억압에 순응하지 않고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움직임에 나서는 일”이라며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는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소로우뿐만 아니라 니어링 부부,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에드워드 윌슨 등 자연스럽고 가치 있는 삶을 고민해 온 많은 선각자들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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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선택’은 오랜 기간 니체의 생애와 작품을 연구해온 저자가 니체의 삶과 사상을 8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인간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가 말하는 ‘니체의 8가지 행복 키워드’는 변화·희망·긍정적인 생각·사랑·즐거움·자유·우정·선택이다.

니체는 병약한 몸이었지만, 엄청난 열정과 의지력으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위대한 인생을 개척했다. 그의 정신적 쾌락은 생의 기쁨과 맞닿아 있었고, 대자연과 인간을 축복한 그의 지성은 뛰어났다.

‘자신을 뛰어넘는 사람은 모든 것을 뛰어넘는다’는 사상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초월하려는 노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삶을 살다갔다.

저자는 책을 통해 “니체는 끊임없는 열정으로 기쁨에 넘치는 삶을 살았던 인물”이라며 “니체는 가치의 재평가를 통해 이 세상의 모든 도덕적 가치를 완전히 뒤집어버렸고, 좀 더 심층적인 부분에서 가치의 본질을 발굴해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인간의 일생은 무수히 많은 순간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며 “아주 짧은 순간이든 반대로 아주 긴 시간이든, 그 안에서 나름대로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찾아애햐 한다”고 제안한다.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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