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도예·목공예 작품 등 전시...자연친화적 공간서 휴식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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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진 作 'Derevo's IDEA'
부평구문화재단이 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가을에 만나는 여유를 주제로 한 전시 ‘생활의 발견’을 개최한다.

생활의 발견은 가을의 여유를 부각한 기획전시로, 흙과 불로 탄생하는 도예 작품, 나무로 이루어진 목가구 작품, 자연 본연의 색으로 이루어진 회화 작품이 한 공간 안에 녹아있다.

생활공간으로 들어온 현대미술 작품들을 통해 작품의 심미성, 효용성과 함께 기능적인 삶의 방식을 재발견할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생활의 발견의 작가는 현대미술 분야에 있어 순수회화를 비롯해 도예부터 목공예까지 다양한 시도와 다변화된 작품을 구사하는 작가들로 구성됐다.

2일 오후 6시 열리는 ‘작가와의 만남’에서 도자 물레시연을 할 예성호 작가는 기물의 표면 깊숙이 연을 먹이는 라쿠(樂燒) 기법을 통해 전통이라는 오랜 관념주의적 구성요소와 기술적 시대유행을 적절히 융화해 도예 본연의 깊은 향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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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은교 作 'Touch Light Ceramic'
흙에 삶의 시간을 담아내는 오은교 작가와 염화코발트색을 입힌 세라믹 조각들로 작품을 탄생시키는 최윤이 작가는 작품들을 통해 무게와 크기의 한계를 벗어나 가볍고도 무한한 공간을 선사한다.

또 화랑가에서 주목하고 있는 민진 작가와 김이슬 작가는 자연이 주는 색으로 공간을 채우면서도 몽환적인 소재들을 활용해 관람객을 낯설지만 색다른 재미가 있는 세계로 초대한다.

나무본연의 느낌을 살린 무늬와 색을 통해 나무에 감성을 더한 김숙경 작가와 이혁종 작가의 작품도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부평구문화재단 관계자는 “현란한 것들에 마음을 빼앗겨 여유를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쉼이 될 만한 자연친화적 전시”라며 “관람객들의 눈과 마음에 작은 휴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다솜기자/radaso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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