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망 구축 용역과정...내부 순환 23.5km 방안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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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경전철 모습. 사진=연합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신교통수단인 내부순환 경전철(LRT)을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인천의 도시철도망 계획에 검토 중인 노선은 총연장 249㎞의 15개 노선으로, 송도국제도시 내부를 순환하는 23.5㎞의 경전철도 포함됐다.

그러나 실제 내부순환 경전철 도입까지는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경전철 도입을 위해서는 내년 4월 연구용역이 완료되는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야 한다.

또 시가 이 사업을 우선 순위로 정하면 도시철도 건설비용의 40%를 지원하는 국토교통부가 이를 최종 승인해야 한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을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하는 사업 등 인천의 다른 도시철도 건설사업에 밀려 송도국제도시 경전철 도입이 미뤄질 수도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이달 말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앞서 송도국제도시는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당시 송도 내부를 관통하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전체 지역을 연계하는 내부교통수단으로 신교통수단을 도입하는 계획이 수립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의 경우 신교통수단으로 내부순환 바이모달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최근 청라에서 시승식을 한 바이모달트램은 내년 말 정식운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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