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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케이티 위즈가 통렬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한화 이글스의 실낱같은 희망마저 꺼트렸다.

 케이티는 3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김상현과 장성우가 홈런포를 터뜨려 4-1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벗어난 케이티는 시즌 52승 90패로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와 2013년NC 다이노스가 공동 보유한 신생팀 첫 시즌 최다승과 타이를 이뤘다.

 2경기를 남기는 케이티는 최다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반면 시즌 최종전에서 패한 한화는 68승 75패 승률 0.472를 기록, SK 와이번스에 최소한 1게임 차 이상으로 뒤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크리스 옥스프링과 김용주가 선발 대결을 벌인 경기에서 케이티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한화는 3회초 1사 1,3루에서 정근우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그러나 이용규의 중전안타 때 홈으로 뛰어든 신성현이 정확한 송구에 아웃되고 말았다.

 케이티는 공수 교대 후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첫 타자 장성우가 볼넷을 고르자 보내기 번트에 이어 박기혁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1이 됐다.

 6회에는 2사 후 김상현이 중월 솔로아치를 그려 2-1로 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케이티는 박경수의 볼넷에 이어 장성우가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4-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케이티는 옥스프링이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7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2승(10패)째를 올렸다.

 한화는 선발 김용주에 이어 배영수(4회)-송창식(6회)-송은범(7회)을 몽땅 투입했지만 안타수에서 8-5로 앞서고도 타선의 응집력이 떨어진 게 패인이 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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