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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 송내역 환승시설이 지난 3일 새벽 첫차부터 버스 운영을 본격 개시했다. 사진은 송내역 환승시설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김만수 부천시장 일행 모습. 사진=부천시청
부천 송내역 환승시설이 3일 새벽 첫차부터 버스 운영을 본격 개시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날 아침 23번 시내버스를 탑승해 송내역 환승시설 1단계 개통에 따른 현장점검을 실시하면서 버스운전자 및 시민과 대화를 통해 주민불편사항을 수렴하고, 공공시설 운영계획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송내역 환승버스는 송내역 사거리부터 표시된 버스전용차선을 따라 2층에 설치된 전용 승강장을 이용한다.

이날 개통된 13개 노선버스는 오정구방향 A구역은 7-1, 7-3, 23, 33, 50-1, 원미구 방향 B구역은 15, 16, 27, 66, 96-1, 소사구 방향 C구역은 23-5, 25, 96번 노선을 운영한다.

송내역 환승시설은 전국 최초로 전철과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이 원스톱으로 환승하는 시설이다. 이 시설이 완공이 되면 환승거리가 최대 140m에서 20m로 단축된다.

송내역은 중·상동 신도시 개발로 1일 약 10만명이 이용하는 부천시 최대의 전철역이다.

이에 부천시는 2010년부터 송내역 앞 교차로의 꼬리 물기로 인한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세워왔다.

올 12월이면 송내역 북부광장이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사람중심으로 소통광장으로 탈바꿈한다. 여름에는 물 광장, 겨울에는 스케이트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광장의 기능을 회복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송내역 환승센터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버스, 택시, 전철이 동시에 환승하는 시설이다. 10월 내에 나머지 버스노선도 운영할 수 있도록 2단계 준공을 하고 올 12월에는 광장조성을 마무리해 부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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