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화랑역세권 개발과 맞물려 신안산선을 비롯해 소사~원시선과 기존 안산선(4호선)의 통합환승역명을 ‘단원역’으로 개명해야 한다는움직임이 일고 있다.

12일 시 등에 따르면 현재 신안산선과 소사~원시선에 사용되고 있는 임시역은 전철 개통시 안산선(4호선)의 환승역이 돼 기존 안산선의 ‘초지역’과 통합될 예정이다.

이에 지역에서는 안산시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초지역’보다 ‘단원역’이 더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나정숙 기획행정위원장은 “시가 화랑역세권 개발을 사업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으나, 안산시가 중앙로를 관통하는 중심 지역인 만큼 시 비전과 연관된 문화 컨텐츠 방향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도 문화컨텐츠 개발 방안을 검토한 후 민간사업자 공모시 사업계획에 ‘김홍도’ 컨텐츠를 포함하는 방안을 고려해 역명 변경도 병행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투자유치과 담당자는 “지난 2012년 안산선의 ‘공단역’을 ‘초지역’으로 개명 고시한 상태다. 이후 역세권 개발과 맞물려 초지역이 통합역사가 될 예정인데 시민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단원역’으로 개명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다만 역명 개명한 지가 얼마되지 않았고, 역사적 지명인 ‘초지’도 의미가 있는 명칭으로 주민들의 의견과 관계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춘식·김범수기자/jcs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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