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극 '호두까기 인형'·소년합창단 '보니푸에리' 등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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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의 마지막 남은 한장을 가족들과 함께 훈훈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선물꾸러미인 ‘2015 윈터페스티벌’이 수원에서 열린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 마련한 이번 윈터페스티벌은 클래식, 발레, 국악, 퓨전, 합창, 연극, 대중가요 콘서트까지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을 통해 12월 내내 관객과 교감한다.

‘2015년 겨울, 당신이 원하는 모든 공연’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다양한 색깔의 공연들로 가득 채웠고,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장 나들이에 나서는 관객들에게 선택의 즐거움이 한아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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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페스티벌’의 첫 스타트는 겨울철이면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벨레 레퍼토리인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다음달 5~6일까지 대극장에서 열리며, 체코의 보석 같은 ‘소년 합창단 보니푸에리’의 창상의 목소리가 12일 대극장 무대를 가득 채운다.

클래식에서 록에 이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양방언의 콘서트가 19일 열리며 뒤 이어, 20일 우리나라 대표 연주자이자 최고의 교육자로 정평이 난 김남윤 바이올리니스트,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자 임지영 등 바이올린 연주자들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바이올린 오케스트라가 꾸미는 콘서트로 윈터페스티벌의 품격을 높인다.

또한 부모님과 함께 공연장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22일 우리 시대의 소리꾼 장사익이 펼쳐내는 소리판 찔레꽃이 주목할 만하다.

클라리넷 앙상블 ‘레봉벡’이 꾸미는 기상천외하고 재미난 음악 여행 ‘레봉벡의 80분간의 세계일주’가 28일 가족 관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맞춤형 공연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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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연인이나 친구들과의 즐길 콘서트를 찾는 관객들을 위한 대중가수 콘서트도 이어지며 ‘2015 윈터페스티벌’을 더욱 화려하게 만든다.

최고 입담꾼으로 방송계를 누비고 있는 가수 윤종신이 24일, 오랜 공백기를 딛고 많은 마니아 팬들의 기대감을 부풀리며 컴백무대를 갖는 SG 워너비가 26~27일 바통을 이어받아 ‘투게더 콘서트’로 윈터페스티벌의 절정을 이끈다.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주인공은 연말콘서트의 강자이자 3명의 멤버가 아름다운 화음을 펼쳐내는 어반자카파 콘서트가 30~31일 12월의 마지막 밤을 로맨틱하게 해준다.

이밖에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마스터시리즈3 ‘슈트라우스&차이코프스키’가 10일, 경기도립국악단 송년음악회 ‘필연-황홀한 만남’이 17일, 경기도립극단 ‘로미오와 줄리엣’이 24~26일까지 열리는 등 도립예술단이 가세해 페스티벌의 풍성함을 더한다.

전당 관계자는 “2015년의 마지막을 위해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가족부터 연인, 친구들끼리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며 “전당에서 연말을 보내고 내년에도 전당에서 문화생활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230-3200.

김동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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