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3주간 51명 감시단 운영...현역의원 20% 물갈이 평가에 반영
당무감사원이 설립된 이후 첫 번째인 이번 조직감사는 오는 25일부터 3주간 당직자 51명의 대규모 감사단이 17개 시·도당과 246개 전 지역위원회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감사에 나선다.
특히 이번 조직감사 중 현역의원이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지역위원회의 감사결과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에도 전달되어 ‘현역의원 20%물갈이’ 평가에 반영된다. 지역활동은 전체 현역 평가 배점의 10%를 차지한다.
조직감사 원칙에 대해 감사팀의 철저한 사전교육을 통하여 국민들이 우리당에 요구하는 수준에 맞는 ‘국민 눈높이 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철저한 신상필벌의 원칙’을 확립하기 위해 조직감사결과, 우수한 지역은 포상하고 부적격 판정 지역은 반드시 책임지게 하기로 했다. 지도부의 지역위원회도 예외없이 철저하고 엄격한 감사를 실시하고, 더 이상 국회의원의 눈치를 보지 않기로 했다.
당 조직의 혁신을 위해 ‘부작위(不作爲) 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일을 하면서 발생하는 실수나 실책을 넘어, 도전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라는 것이다.
당의 강령과 기본정책에 부합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가는 조직의 근본 중의 근본인 만큼 당의 근본을 되살리는 감사를 실시하는 등 이번 조직감사를 통해 전국의 지역위원회가 성찰하고, 혁신하여 당이 다시 국민 속에서 깨어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조원 당무감사원장은 “이번 조직감사는 당의 조직에 대한 감사의 차원이 넘어 당의 각 조직이 혁신을 위해 담대하게 도전하고 혁신하는 기풍을 만들어 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득기자/jdkim@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