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유리한 고지 점령
한영순·윤명희·유경희 등 잰걸음...野, 엄태준 당협위원장 힘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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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5개월여 앞 둔 상황에서 수도권 지역중 강한 여당 성향을 띄고 있는 이천지역 정가는 새누리당 후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지난 19일 끝난 지역 조직위원장 선정 작업이 6개월여간 지리하게 끌어 오면서 이천지역은 일찌감치 총선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데, 이번에 조직위원장으로 결정된 송석준(52)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모양새다.

송 전 청장은 중앙부처에서의 근무 경력과 풍부한 인맥을 홍보하며 뒤늦게 뛰어 든 조직위원장 자리를 꿰 차면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영순(55)이천시의원은 이번 조직위원장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지자 늘리기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한 의원은 특유의 활동력으로 지역을 흝으며 내년 총선 공천을 노리고 있어 여성후보로서 송 전청장과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역 새누리당 윤명희(60)국회의원(비례)은 자신의 국정감사 활동상을 주민들에게 알리면서 얼굴 알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유경희((51)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은 4개월동안 이천∼서울간 버스증차를 위한 시민 서명운동을 펼치면서 지지세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이희규(62)전 국회의원이 국회 경험이 있는 자신을 큰 인물로 만들어 달라며 무소속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지역을 누비고 있으며 이범관(63)전 국회의원은 조직위원장 결정이 끝난 후 뚜렷한 활동이 없는 상태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조병돈 이천시장이 지속적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나 일찌감치 인터뷰나 공사석을 통해 불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어 당협위원장인 엄태준(53) 변호사가 유일한 야당 후보로 나서고 있다.

엄 위원장은 야당 후보로 국회의원과 시장선거를 치룬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속한 소모임 활동에 주력하면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등 정치현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SNS 등을 통해 꾸준히 밝히고 있다.

김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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