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규 의원, 신세계 풍산점 예 들며 집행부 제도개선 등 대책 모색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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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중부일보DB (본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고양시의회가 시집행부에 지역 골목상권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의회 김완규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신세계 이마트풍산점에 입점한 신세계푸드 ‘한식뷔페 올반’에 대해 지역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며 대기업의 무차별적인 외식업 진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대기업의 한식뷔페 진출로 고사하는 영세상인 보호를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한국외식업중앙회 자료에 따르면 한식뷔페가 개장한 이후 주변 5km이내 음식점의 약 45%가 매출이 줄고, 매출 감소율도 평균 15.7%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기업 한식뷔페로 피해를 본 음식점의 24.7%는 폐업 또는 업종변경을 고려하고 있어 골목상권의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며“본청이나 구청 담당부서에서는 골목상권의 어려움을 고민하고 제도 개선 등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광길 한국외식업중앙회 일산구지부장은 “정치권에서 대기업의 한식뷔페 진출로 고사하는 영세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지만 대기업의 횡포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면서 대기업의 무차별 외식업 진출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한국외식업중앙회 고양시 일산구지부와 풍동애니골번영회 상인 100여명은 지난달 17일 이마트 풍산점 앞에서 ‘한식뷔페 올반’ 개점 반대와 입점을 철회를 요구하는 집단시위를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다.

허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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