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 외야수 김원석(26)이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며 프로 재진입에 성공했다.

연천 미라클은 20일 “김원석이 한화에 입단한다”고 밝혔다.

김원석은 동의대 시절 에이스로 주목받았고 2012년 2차 7라운드에 한화로 지명됐다.

하지만 타자 전향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방출당했고 이후 경남중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현역으로 군 복무한 김원석은 전역 후 연천 미라클에 입단해 외야수 훈련에 전념했다.

7월 23일 한화와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치는 등 활약한 김원석은 입단테스트를 거쳐 한화와 계약했다.

김원석은 “목표를 이룬 게 아니라 한발 다가간 것”이라며 “한 번 더 기회를 준 한화에 감사하다. 아직 배울 게 많으니 진지한 자세로 더 매달리겠다”고 말했다.

신용규기자/shi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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