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하철 1호선 67분 거리
민자 추진...1조1천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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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치러진 ‘대곡·소사 복선전철’사업 기공식에 내빈들이 참석한 축하하고 있다.<사진=부천시청>
고양(대곡)·부천(소사)·안산(원시)를 잇는 ‘대곡·소사 복선전철’사업이 대곡역에서 22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기공식에는 부천시 오병권 부시장을 비롯해 서울시, 고양시 자치단체장과 부천시, 서울시, 고양시 국회의원, 국토부, 경기도 관계자 등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시행자인 현대건설의 사업경과 보고와 기념사, 환영사, 축포 버튼 터치로 진행됐다.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경의선 대곡역에서 김포공항을 거쳐 경인선 소사역을 연결하는 복선전철 18.36㎞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부천구간은 원종역이 신설 될 예정이다.

북측 구간은 경의선과 남측구간은 공사가 진행 중인 소사·원시선을 통해 서해선과도 직결된다.

대곡·소사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현재 지하철 1호선으로 67분 가량 소요되는 고양시 대곡에서 부천시 소사 구간이 16분으로 단축된다.

임대형민자사업(BTL)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1조 1천628억원이 투입돼 2020년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3·5·7·9호선)과 연계돼 경기 서부권 시민들의 교통편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은 2010년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 ‘서부광역철도주식회사’를 지정한 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사업추진 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진통을 겪어 왔다.

이에 2014년 10월 지자체에서 사업비 10% 분담 방안을 합의함에 따라 지난 11일 민간투사사업심의위원회에 승인을 거쳐 최근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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