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가 만난 이슈&사람] 전춘식이 만난 양기대 광명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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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광명시장은?

▶1962년 전북 군산 출생▶전주고,서울대 졸업▶동아일보 정치·경제·사회부 기자▶제17대 총선 열린우리당 중앙선거대책위 대변인▶미국 버클리대학교 초청 연구원▶열린우리당 수석부대변인▶중국 국립 우한대학교 객좌교수▶민주당 광명을 지역위원회 위원장▶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일자리방송 일자리 홍보대사▶제16대 광명시장▶연변과학기술대학교 명예교수▶현 광명시장

국회의원에 두 번 낙선하고 광명시장에 당선된 후,재선에 성공한 양기대 시장.

패배라는 시련을 극복했기에 오늘의 그가 있는지도 모른다. 정치인이기에 항상 유권자를 의식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양 시장은 오늘의 광명시가 주목받는 도시로 성장하게 된 원동력은 시민들의 신뢰로 인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그는 개인의 영리보다 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시정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한다. 흔히 말하는 당리당략에 빠지거나 이율배반적인 정치인은 되지 말아야 겠다는 신념이 지금의 그가 있는 이유다.

―광명시가 많이 변했다.

“지금의 광명시는 ‘상전벽해’(桑田碧海)라고 표현하고 싶다. 광명시가 과거 서울의 위성도시 배드타운 도시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람이 많이 몰리는 연간 2천만명이 다녀가는 주목받는 도시가 됐다.

또한 KTX광명역과 역세권을 중심으로 교통, 문화, 관광, 경제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다.

광명의 변화가 단순히 외형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높은 질적인 시민의 삶도 중요하다. 교육과 관련해서도 과거 교육때문에 떠난 도시에서 다시 찾아오는 도시로 변모하는 것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현재 46개 학교중 15개교가 혁신학교로 선정돼 경기도를 나아가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교육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복지동 제도’라는 광명모델을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 확보로 전국에서 벤치마킹 사례도 이어지고 있으며 시민 안전문제도 생활기동반 운영, 여성안심동행 귀가서비스 등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다가 설수 있게 됐다.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통해 안전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가 총선이다.

“지난해 12월에 많은 지인들과 시민들이 총선출마를 권유했다. 하지만 지금 우리시가 가장 중요한 도약과 변화의 시기이고, 또 경제적으 로 어려운 분들이 많은 상황이다.

이같은 시점에서 다른 길보다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위해 시정에 전념하기로 했다. 올해에도 변하지 않는 일념으로 시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혼신을 다하겠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양기대를 표현한다면.

“지난 2010년 7월 시장에 당선되기 전에 두 번이나 국회의원에 출마해 낙선했다. 그당시 많은 어려움과 고난이 있었다. 그러나 광명시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시민들의 가장 기초적인 삶인 먹고사는 문제와 시민들의 안전문제, 소외계층을 보듬는 불평등을 시정하는 행정을 펼치는게 시장으로서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한다.

정치에 입문한지 11년이 됐는데 느낀 것은 모든 게 쉽지가 않지만 의미 있는 일을 할 때는 자연히 따라오는 것 같다. 즉 자리와 권력을 탐하면 늘 어려움이 있지만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성취를 이뤄 나갈 때 시민들도 저의 손을 잡아주신다.

―2016년 한해 광명시에 대한 구상은.

“올해 신년사에서 밝혔듯이 올해 사업의 중점방향은 민생을 먼저 챙기는 ‘이용후생’의 시정과 균형 있고 조화로운 친환경 재생도시 건설이다.

그리고 우리시의 미래가 달려있는 KTX광명역세권과 광명동굴을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이게 해서 우리나라의 경제 지도가 새롭게 바뀌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고용안정을 위한 일자리 마련과 역동적인 지역경제 구축에 주력하면서 더 따뜻한 복지 광명을 만들어 시민들의 체감행복 지수를 높이기 위해 주력하겠다.

2016년 올 한 해의 현실도 그리 녹록하지 않을 것 같다. 정부가 내놓은 경제 전망도 밝지 않고, 민생 지표 역시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 또한 크지 않다.

하지만 우리시는 올해 광명일자리 뉴딜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노인, 여성일자리 등 6천여개의 공공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

아울러 좋은 일자리 발굴을 위해 여성비전센터 출범 등 일자리 창출의 제도적 기반을 확충해나가고 시 재정투자를 늘려 지난 4년간 추진해온 청년잡스타트 사업도 더욱 내실화 하겠다.

이밖에도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동주민센터에 복지기능을 강화한 ‘광명시 복지동’을 통해 ‘찾아가는 생활복지’의 모범이 되도록 더욱 활성화 하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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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명동굴테마파크를 비롯해 지역경제부분에서 성과가 있었다.

사실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로 부상한 광명동굴은 지난해 한달 평균 1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세계적 관광명소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컨텐츠와 스토리 발굴은 물론 체험형 한류관광 등 볼거리가 넘치는 관광명소로 변화 시켜 나갈 것이다. 또한 올해 4월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전’을 성공시켜 연간 관 광객 150만명 이상 방문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 등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같다.

올해도 상생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광명동 구도심권 지원사업을 확대하 나갈 방침이다.

이를위해 광명전통시장 주차타워를 완공하고 광명사거리역 인근부지에 주민쉼터를 조성했다. 또한 광명사거리역에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신·구도심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뉴타운지역과 특별관리지역의 문제해결을 위해서도 시가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부터 전국 공직자와 청소년들의 청렴인성교육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는 오리서원, 충현박물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주변에 기형도문학관, 무형문화재전수관설립 등 청백리 정신과 인문학,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문화벨트로 조성해 전국적인 청렴·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다.

또한 지역 내 초· 중· 고 46교의 32.6%인 15개 학교가 혁신학교로 선정돼 교육혁신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앞으로 광명의 혁신교육은 올해도 혁신학교 확대와 200억 이상의 교육투자로 미래를 키우는 일에 집중할 것이다.”

―정치인 양기대가 해석하는 정치인이란

“정치인은 적어도 시민들이나 국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능력 있고 올바른 정치를 한다고 해도 신뢰를 잃으면 의미가 없다.

신뢰를 바탕으로 문제를 조정하고 문제를 해결 하는 것이 올 바른길이라고 생각한다. 이념이나 말싸움이나 말장난이 아닌 시민이나 국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과거와 달리 현대의 정치인은 국민들에게 일거수일투족이 공개되는 만큼 올바란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담=전춘식 서부권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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