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전광판 등 개보수...수익성·직무역량 강화 등 2016년 5대 운영목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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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준비한 5가지의 주요 계획을 통해 경기도민들에게 더욱 다가설 수 있는 월드컵재단을 만들겠습니다.”

한규택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월드컵재단)사무총장은 지난해를 “월드컵재단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썼던 한해”였다고 소회하며 “올 한해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월드컵재단이 도약할 수 있는 해로 만들겠다”고 2016년 운영목표를 밝혔다.

지난해 수원삼성과의 광고권 갈등 등으로 힘겨운 한해를 보냈던 월드컵재단은 올해 ▶수익성강화 ▶직무역량강화 ▶노후시설 개선 ▶유휴부지 개발 ▶수원삼성과의 협업 등 5가지의 주요계획을 확립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 사무총장은 재단 수익성 강화에 대해 “현재 비어있는 1,2층 공간에 새로운 웨딩홀을 유치해 임대공간 활용에 나섰고, 스포츠센터 위탁 운영사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수익사업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익사업 안정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및 대관 활성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직원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1년 전만해도 43명이었던 재단 직원을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현재 25명까지 감축했고 지난해 임직원 급여 10% 반납 및 수당 축소 등 재무구조 혁신 작업도 거쳤다”며 “이에 따라 1인당 업무량이 늘어난 만큼 부서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조직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후시설 개선에 대해서도 “2017 U-20 월드컵을 앞두고 오는 8월 20일께 전광판 및 잔디 등의 전면 개보수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원활한 시설교체를 통해 차질 없이 큰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차장 등으로 사용 중인 유휴부지에 대한 도시계획 변경을 통해 장기적인 수익원 마련에도 힘쓸 것”이라며 “수원시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어 상반기 내에 도시변경에 대한 토대를 마련하고, 하반기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향후 개발 계획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수원삼성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언급한 한 사무총장은 “운동장의 직접적인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은 수원삼성”이라며 “수원삼성과의 긴밀한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공동의 수익창출 및 경기장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용규기자/shi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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