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산업 육성·도시 재생 등 5대 전략 20여개 사업 세분화
낙후지역 중심 발전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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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가 1일 시민과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회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강당에서 '제2 안양 부흥'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사진은 이필운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하는 모습. 사진=안양시청

안양시가 1일 '제2 안양 부흥'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시민과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회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시청 강당에서 열린 선포식은 글로벌통상고 학생들의 난타 공연으로 시작돼 유치원생의 희망메시지 낭독, 이필운 시장의 5대 핵심전략사업 발표, 시민결의문 낭독, 비전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후대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이를 위해 시민들이 지혜와 역량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희망찬 비전도시’ ‘따뜻한 인문도시’ ‘힘 있는 경제도시’ ‘여유로운힐링도시’를 목표로 한 5대 핵심전략사업을 바탕으로 제2의 안양 부흥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5대 전략 사업은 ▶ 특성화된 권역별 발전계획 수립 ▶ 첨단 창조산업 육성 ▶ 사람중심의 인문도시 조성 ▶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 안양천 명소화사업 추진이다.

시는 5대 전략을 20여개의 사업으로 세분화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그 성과를 올해부터 민선6기 2, 3, 4주기 때마다 발표할 계획이다.

특성화된 권역별 발전계획수립은 공공기관 이전 부지와 낙후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발전계획을 마련해 도시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활용방안 용역이 완료된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를 만안구 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의 핵심축으로 활용하고, 이전을 추진 중인 안양교도소 부지는 안양권 경제·문화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석수동 군부대(167연대) 이전부지는 체육시설 중심의 복지공간으로 만드는 방안이 유력하다.

시는 또 최근 협신식품과 정선골재 등 환경업체의 타지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박달2동 노루페인트 일원의 산업구조를 개편해 안양서부권 경제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삼막마을과 안양예술공원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명소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비산동 군부대 앞에 조성중인 비산체육공원은 축구장, 족구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을 갖춘 복합체육공원으로

오는 2017년 6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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