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본인 공적 발표 비양심"...송호창 의원 "2012년부터 협의해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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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가 더불어민주당 송호창(의왕과천) 의원이 언론에 배포한 ‘과천-양재(위례)선 국가철도계획에 반영시켜’란 내용의 보도자료에 대해 과천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반박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지난 4일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과천위례선 경마공원 ~ 복정간 복선전철 사업은 민선 6기 신계용 과천시장의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4년 7월 과천시장 발의로 같은 해 9월 서초·강남·송파구청장과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한 뒤 용역사업비 등을 공동으로 분담, 각 자치단체장의 역량을 총동원해 이번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철도노선에 대해 그동안 시 관련 부서에 한번도 문의나 자료를 요청한 적이 없었던 송 의원이 이를 모두 자신이 추진한 것처럼 보도 자료를작성, 언론사에 배포한 것은 기본적인 양심도 없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아무리 선거를 앞두고 있는 정치인이라고 하지만 이런 식으로 자신이 별다른 역할도 하지 않은 사업에 대해 본인의공적인양 발표하는 것은 비양심적이고 도리에 어긋난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과천~서울동남권 동서철도 사업과 관련, 정치인들이 이를 선거에 이용한다든지, 시민들을 호도할 경우 철도사업을함께 추진하고 있는 서초·강남·송파구청장과 함께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송호창 의원은 "이 사업은 신 시장 취임전인 2012년부터 교통난 해소를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협의를 통해 진행한 것"이라며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관계기관과 협의를 해온 사업"이라고 답변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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