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현대건설은 4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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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
수원 한국전력이 얀 스토크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10일 수원체육관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서 3-1(25-22 30-32 25-16 25-18)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한국전력은 12승 18패(승점40)를 마크하며 5위를 유지했다.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36득점)와 전광인(19득점), 서재덕(14득점)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불을 뿜으며 우리카드를 맹폭했고, 센터 방신봉과 전진용은 각각 3개와 2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높이싸움서도 우위를 점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서 우리카드에 18-17로 팽팽히 맞섰지만 전광인과 서재덕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첫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2세트서 6번의 듀스 끝에 아쉽게 세트를 내준 한국전력은 심기일전한 3세트서 더욱 거칠게 우리카드를 폭격했다.

우리카드에 단 16점만을 내준 채 손쉽게 3세트를 챙긴 한국전력은 4세트 초반 우리카드에 잠시 리드를 내줬으나 이내 역전에 성공, 전광인과 얀 스토크의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우리카드의 추격을 따돌린 채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편 수원 현대건설은 GS칼텍스와의 경기서 1―3(25-18 10-25 23-25 27-29)으로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승점 45에 머물며 선두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53점)과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한 현대건설은 3위 인천 흥국생명(승점 38점)의 추격을 받게 됐다.

신용규기자/shi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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