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개성공단에 진출한 도내 기업은 38곳으로 현재 50여 명의 직원이 체류 중이며, 개성공단 부속의원에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과 의정부성모병원 소속 의료인력 4명이 근무 중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군인공제회관에서 개성공단 조업 중단에 따른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피해 기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10일 오후 5시 정부의 개성공단 조업 전면중단 발표가 이뤄진 직후 양복완 행정2부지사를 실장으로 하는 대책상황실을 구축하고 통일부 상황대책반, 경기도 개성공단 기업협회 등과 연락체계를 마련했다. 이세용기자/
관련기사
- [개성공단 중단] "안타깝고 답답"…근로자들 정상화만 손꼽아 "안타깝고 답답합니다.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결정에 따라 11일 개성공단 내 남측 인원과 자재, 장비의 철수 절차가 시작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개성공단 출입경이 시작되기에 앞서 공단 입주 기업인과 근로자들은 하나같이 아쉬움과 착잡한 심정을 토로하며 '조속 정상화'를 희망했다. 개성공단으로 나가기 위해 출입사무소를 찾은 평화제화 박래율(62) 공장장은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조치에 너무 당황스럽고 답답하다"며 "거래처와 약속한 구두를오늘부터...
- [개성공단 중단] 김정은, 어떤 행보 보일까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개성공단 가동의 전면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둔 상황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할지 관심이 쏠린다. 북측이 그동안 개성공단을 통해 연간 1억 달러(한화 약 1천2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점에서 개성공단의 가동 중단은 김 제1위원장에게도 적지 않은 고민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제1위원장은 개성공단 중단에도 국제사회의 제재 국면과 주변국 등을 의식하지 않고 '마이웨이'식 행보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김영수 서강대 정외과 교수는...
- 원유철 "개성공단 중단 책임은 김정은 정권에 있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1일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김정은 정권에 있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조치는 그동안 돌아오지 못할 다리는 건너지 말라고 북한에 여러 차례 경고했음에도 그 다리를 건넌 것에 대한 대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가 제공한 '평화의 빵'이 '공포의 무기'로 되돌아오는 악순환은 이제그 고리를 끊어야 한다"면서 "구호성에 그치는 제재만으로는 국민의 안보 불안을 해소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에 대해서는 "철수 ...
-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 "2013년 손실 겨우 보전했는데…"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개성공단 전면 중단을 발표하자 공단에 입주한 인천의 기업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1일 인천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에 따르면 개성공단에 입주한 인천 기업들은 우리 정부와 북측의 동향에 촉각을 세우며 원자재와 완제품 철수 계획 등을 세우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공단에 입주한 인천 A업체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개성공단 전면 중단 발표로 당혹스럽다"며 "정부 방침을 거역할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내부적으로 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다른 업체 직원 이모(...
- 개성공단 내 남측 인원·자재·장비 철수 절차 개시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결정에 따라 공단 내 남측 인원과 자재, 장비의 철수 절차가 11일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개성공단 출입경이 시작됐다. 현재 개성공단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은 284명이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124개사 중 53개사는 현재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직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개성공단으로 출경할 예정이었던 인원은 1천84명이지만, 체류 중인 직원이 없는 53개사 위주로 올려보내 철수를 준비하...
- 개성공단 전면 가동 중단...정부, 北 핵실험 대응 초강수 조치 정부는 10일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결정을 내렸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개성공단이 폐쇄된 것은 2013년 2월 이후 3년만이고, 남측이 먼저 폐쇄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124개 기업이 입주해있으며 이중 경기지역 기업은 38곳이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이날 발표한 ‘개성공단 전면 중단 관련 정부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더 이상 개성공단 자금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 북한 "개성공단 남측인원 전원 추방...군사통제구역 선포"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에 대응해북한이 11일 개성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하고 남측 인원을 전원 추방하는 조치를 취했다. 북한은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11일 10시(우리 시간 오전 10시 30분)부터 개성공업지구와 인접한 군사분계선을 전면봉쇄하고 북남관리구역 서해선 육로를 차단하며 개성공업지구를 폐쇄하고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개성공업지구에 들어와있는 모든 남측 인원들을 11일 17시(우리 시간 오후 5시 30분)까지 전원 추방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이어 "개성공업지구...
- [개성공단 중단] 현지 기업인 "지금 나가라니 멘붕...다 놓고 간다" 북한이 11일 개성공단 남측 인원 추방과 자산동결을 전격 발표한 가운데, 우리 정부의 지시에 따라 개성공단에서 철수 작업을 하던남측 근로자들은 북한의 발표 사실도 알지 못한 채 황급히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의류기업 임원은 이날 북한의 발표 직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폐쇄 및 추방 선포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시간으로 오후 5시(한국시간 5시 30분)에 우리 정부 통일부 산하 공단관리위원회에서 남측 근로자들 대상으로 회의를 소집한다고 공지했는데 이것이 북한 선포 때문인 모양"이...
- [속보] 북한 "남측 개성공단 모든 자산 전면동결" [속보] 북한 "남측 개성공단 모든 자산 전면동결"북한이 남측 개성공단 모든 자산을 전면 동결하겠다고 11일 밝혔다.정부는 이에 대해 남북경협보험 가입 기업은 손실액의 90% 범위에서 최대 70억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금융지원 등의 조치도 함께 취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입주기업들은 현재 입주한 124개 업체 가운데 보험에 가입한 업체가 76개밖에 되지 않는데다 거래처 단절 등 미래에 발생할 영업손실은 물론 원부자재 손실에 대해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재산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