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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입성' 무리뉴 "EPL로 돌아간다면 무조건 첼시...퍼거슨 뒤 이을 생각 없다" 과거 발언 화제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을 생각 없었다"고 얘기하던 조제 무리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을 맡아 EPL로 복귀한다.

11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의 한 언론사는 무리뉴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맨유와의 감독직에 대한 계약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는 판 할 감독이 그만두는 즉시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단 이사진이 생각하는 시기는 이번 여름이지만 판 할이 경질될 경우 곧바로 팀을 이끈다. 

한편, 무리뉴의 맨유 입성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맨유 감독직에 대한 그의 과거 발언이 축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3년, 무리뉴가 레알마드리드에서 경질 될 당시 맨유 또한 퍼거슨 감독의 은퇴로 감독직이 공석이 된 상황이었다. 당시 유럽축구계에서는 무리뉴가 퍼거슨의 뒤를 이을 것이란 루머가 심심찮게 흘러나왔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당시 인터뷰를 통해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을 생각이 없다"며 퍼거슨 감독의 후임으로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에 선을 그었다. 

또한 당시 무리뉴 감독은 "퍼거슨 감독의 은퇴를 미리 알고 있었지만 단 한 번도 맨유 감독이라는 자리에 마음이 움직인 적은 없었다"고 강조하며 "잉글랜드에 돌아간다면 첼시 외엔 다른팀을 생각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세용기자

사진=연합 ('맨유 입성' 무리뉴 "EPL로 돌아간다면 무조건 첼시...퍼거슨 뒤 이을 생각 없다" 과거 발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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