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가뭄 대비 특별 점검

용인시는 지역 농민들의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53억원을 투입해 농촌용수개발, 농로포장 등 7개 분야에 걸쳐 30여개의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농민들이 농사를 짓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봄철 영농기 이전에 조기에 사업을 완료하기로 하고, 이달내 설계를 마무리해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대상은 ▶농로포장 ▶가뭄대비 농촌용수개발 ▶용·배수로 정비 ▶구거(수로)정비 ▶수리시설 정비 ▶농업기반시설(저수지, 용·배수로, 보 등) 유지관리 ▶농촌생활환경 정비 등이다.

시는 기상이변에 대비해 지하수를 이용하는 수리시설인 관정 5곳을 새로 만들고, 양수장 1곳과 재해위험우려 저수지 1곳을 정비하는 등 가뭄대비 기반시설 정비에 특별히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농로포장은 남사면 북3리 일대 등 2곳에 실시하며, 저수지 등 시설의 유지관리사업은 양지면 등 7개 읍면, 용·배수로 정비는 원삼면 가재월리와 백암면 근창리 등 5곳에 추진한다.

또 장마철 집중 호우시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원삼면 맹리에 있는 구거(수로)를 정비하고, 백암면 석천리와 장평리의 수리시설도 정비한다.

아울러 양지면과 남사면 지역 28곳에는 마을안길, 소하천, 마을쉼터 등을 정비하고 제방 보강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지역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민들의 불편해소와 농가의 영농 편익을 위해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찬성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