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d.jpg

중부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선거구 정당지지도 여론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이 더불어민주당보다 12.3%p 앞섰다.

야권성향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의 지지율을 모두 더할 경우 43.6%로 새누리당(38.6%)보다 다소 우세했지만 오차범위(±4.4%p) 안이기 때문에 과거처럼 무조건 적으로 야권 우세 지역으로 정의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새누리당 홍장표 전 의원과 더민주 김철민 전 안산시장, 국민의당 김영환 의원을 상대로 국회의원 적합도를 물은 결과, 1위 홍 전 의원과 2위 김 전 시장이 0%대의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어 ‘정당’보다는 ‘인물’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부일보와 리얼미터가 안산 상록을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29일 ‘지지하거나 호감을 갖고 있는 정당은 무엇인지’를 물은 결과, 새누리당 38.6%, 더민주 26.3%, 국민의당 14.2%, 정의당 3.1%였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잘 모른다’는 응답은 17.8%였다.

특히 1위인 새누리당과 2위 더민주의 격차가 오차범위(±4.4%p) 바깥인 12.3%로 새누리당이 크게 앞섰다.

새누리당은 20대와 30대에서 더민주에 뒤졌을 뿐, 지역별, 성별, 연령별 모든 변수에서 우세했다.

더민주는 지역별, 성별 모든 변수에서 새누리당 다음으로 높았으며 20대(26.8%)와 30대(31.4%)에서 가장 우세했다.

국민의당은 모든 변수 가운데 지지율 1위를 기록한 것은 없지만, 60대에서 18.0%의 지지를 얻어 새누리당 다음으로 높았다.

후보 선택에 대해서는 여당은 정당과 상관 없이 ‘인물’을, 야당은 ‘야권 성향’의 인물을 지지했다.

홍 전 의원 지지자의 83.9%가 새누리당이었으며,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5% 미만(4.4%·4.3%)을 기록했다.

반면 김 전 시장 지지자 가운데 67.8%가 더민주 성향이었으며, 16.5%가 새누리당, 3.8%가 국민의당이었다.

김 의원 지지자도 64.0%는 국민의당, 14.1%는 새누리당, 11.3%는 더민주였다.

두 후보 지지자 중 14.1~16.5%가 새누리당 성향인 것이다.

한편 이번 4·13 총선 투표참여 의향에 대해서는 ‘반드시 투표’ ‘가급적 투표’ 등 ‘투표’가 91.6%였으며, ‘아마 투표하지 않음’ ‘전혀 투표할 생각 없음’ 등 ‘미투표’가 4.0%였다.

이복진기자/bok@joongboo.com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8일부터 29일까지 안산 상록을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및 스마트폰앱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4%p다. 통계보정은 성, 연령, 지역별(2015년 10월 행자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기본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