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방송클러스터 조성 착수...일산 영상단지와 연계 등 검토"

 KBS와 SBS가 고양 한류월드 인근에 대규모 방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경기도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69만㎡에 방송영상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가 구상중인 방송클러스터는 고양시의 방송영상밸리 조성계획과 맞물려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복수의 경기도 관계자는 15일 “KBS, SBS 측에서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으로 방송센터 건립부지를 확보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최근 한류월드를 확장하는 방안(방송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양시도 일산 킨텍스 주변을 방송영상단지로 조성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연계해서 타당성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영상단지 조성 예정지는 한류월드와 자유로 사이 있는 장항동 일대 농지 69만㎡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이르면 올해 사업타당성조사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쯤 구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이들 관계자는 “SBS측은 어제(14일)도 직접 찾아와서 의사를 타진했다”면서 “KBS보다 SBS쪽이 더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경기도 관계자는 “초기 검토단계이기 때문에 마스터플랜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검토 단계에서 무산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만구기자/prime@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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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한류월드. 사진=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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