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감축·경영합리화 포커스...핵심과제 경기연정 지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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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첫 해인 2014년 기준 12조6천595억 원인 부채를 오는 2018년까지 4조5천54억 원을 줄인다. 오는 6월까지는 25개 도(道)산하 공공기관을 통폐합한다.

경기도는 16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공공기관 CEO·임원 소통워크숍에서 ‘2016년 도정 및 공공기관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도정 정책방향의 포커스는 건전재정유지(부채 감축)와 공공기관 경영합리화에 맞춰졌다.

경기도는 2014년 기준 4조6천579억 원인 부채를 오는 2018년까지 2조 3천426억 원으로 줄인다. 도 산하 공공기관 부채도 8조16억 원에서 5조8천115억 원으로 낮춘다. 향후 경기도 재정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지난 2월까지 도내 주택거래건수는 전년대비 9천542건이 줄었다. 이런 추세라면 다음달부터 오는 6월까지 1천961억원의 세입결손이 예상된다.

황성태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1/4분기 부동산 경기가 반토막났다. 부동산 시장의 장기 불황이 예측된다”면서 “도 재정 여건이 좋을 때 부채를 상환하면 향후 안정적 재정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핵심과제인 경기연정, 경기북부발전 유도, 경제 활성화, 안정한 경기도 구축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타 지자체와 지속 협력(연정)하고,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북부이전, 북부산단개발, 임진각 평화누리·캠프그리브스 관광지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일자리재단을 설립하고, 근로자 기숙사·보육센터 등을 건립한다. 판교 및 광명시흥지구도 첨단단지로 육성한다.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하고 노후 학교시설 개보수, 소화전 확대 설치, 안정 대동여지도 등을 만든다.

공공기관의 혁신을 위해 통폐합을 추진하고, 제도도 정비한다. 오는 6월까지 25개 도 산하공공기관 통폐합을 완료하고, 올해 임금피크제를 전 공공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시공사, 관광공사, 평택항만공사, 문화의전당, 의료원 등 300인 이상 5개 기관은 올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공공기관 내부청렴도 조사 대상을 확대하고 경영평가결과가 부진기관에 대해서는 기관장 연봉 삭감 및 경영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초과근무수당, 휴가, 직원 채용 등 공공기관마다 천차만별인 제도도 정비한다. 좋은 아이디어를 낸 공공기관에는 성과시상금 등을 지급하는 영아이디어 제도도 도입한다.

김만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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