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날] 홍영표 야권단일후보 공동선대본부 위원장
"국민의당도 후보별 야권연대 원하고 있어...협상에 응한다면 단일화 반드시 성사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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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끝에 만들어낸 야권 단일후보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공동 유세와 공동정책,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지역별 야권연대에 합의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정의당 인천시당이 야권단일후보 공동선거대책본부를 구성했다.

홍영표 야권단일후보 공동선대본부 위원장은 총선 승리를 위해 야 3당 야권연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홍 위원장은 “국민의당도 후보별로 야권연대를 원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이 협상에 응하면 단일화를 반드시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수을에서는 야권연대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곳을 시작으로 다른지역도 확산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국민의당 일부 후보들이 당명을 빼고 경선을 요구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홍 위원장은 “국민의당보다 정당 지지도가 낮은 정의당도 경선을 통해 남구을을 가져갔다”며 “당명 빼기를 고집한다면 국민의당 창당 이유가 퇴색될 것”이라고 했다.

인천은 선거구획정 과정에서 연수구가 갑·을로 분구되면서 13곳으로 선거구가 하나 늘었다.

막말 파문으로 공천에 탈락한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과 안상수 의원의 컷오프, 국민의당 소속 현역의원 2명 포진 등 인천은 여러모로 이번 총선의 축소판이다.

홍 위원장은 “인천은 전국 선거의 기준이 되는 지역”이라며 “인천지역 유권자들이 새누리당의 경제실패에 대해 책임을 물으면 우리는 7석 이상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보 단일화 합의로 더민주는 11개 선거구에, 정의당은 2개 선거구에 후보가 출마한 상태다. 홍 위원장은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인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홍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승리해 대한민국이 일당 독재체재로 운영되는 것만큼은 막아야 한다”며 “더민주가 해 주길 시민들이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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