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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육종 투병' 사망한 노진규는 누구?…2011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에이스' <사진=연합>
'골육종 투병' 사망한 노진규는 누구?…2011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에이스'

골육종 진단을 받고 투병중이던 쇼트트랙 선수 노진규가 24세의 젊은 나이에 끝내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선수이자 노진규의 누나인 노선영(강원도청)은 4일 새벽 노진규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진규가 3일 오후 8시 좋은 곳으로 떠났습니다. 진규가 좋은 곳에 가도록 기도해주세요"라며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노진규는 2011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 대표팀을 이끌어 갈 '에이스'로 평가받은 바 있다.

하지만 2013년 9월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를 마친 뒤 조직검사 결과 어깨 부위에서 종양이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통증을 참으며 소치 올림픽 이후 수술을 받으려고 했던 노진규는 2014년 1월 훈련 도중 팔꿈치 골절로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노진규는 팔꿈치 수술과 함께 어깨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종양까지 제거하려다가 애초 알고 있었던 것과 달리 종양이 악성인 골육종으로 판명받았고, 왼쪽 견갑골을 들어내는 큰 수술을 받은 뒤 항암 치료를 받아왔지만 지난 3일 오후 유명을 달리했다.

한편 노진규의 장례식은 서울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층 VIP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5일 오전 7시에 열린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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