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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라힐 빌딩 소유자 및 입주자 30여명은 5일 오전 10시께 안양시청 정문 앞에서 안양열병합발전소 개체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집회를 가졌다.〈사진=정현기자〉
안양열병합발전소의 현대화사업을 놓고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 시행사인 GS파워가 적극 진화에 나섰다.

발전소 인근의 건물소유자와 입주자 30여명은 5일 오전 10시께 안양시청 정문 앞에서 개체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집회를 가졌다.

이날 이들은 “칼라힐 빌딩은 열병합 발전소의 인근에 위치하다 보니 다이옥신, 벤젠, 톨루엔 등 발암물질을 유발하는 환경 오염에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우리의 생명을 단축하는 혐오시설 증설을 결사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칼라힐 빌딩과 동아프라자 아케이드 소유자 및 입주자 60여명도 안양열병합발전소 정문 앞에서 열병합 발전소 증설 공사로 인한 피해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처럼 지역 주민들이 반발이 거세지자 GS파워측은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

GS파워 오세인 대외정책실 부장은 “열병합발전소의 현대화사업은 지난 1기 신도시 출범과 함께 들어서 발전소 설계 수명이 끝나가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GS파워가 막대한 비용 투자를 감수하고 안양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저탄소 녹생성장의 필수 기반 시설인 고효율의 열병합발전소를 통해 깨끗한 전기와 보다 쾌적한 지역냉난방 공급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이 사업을 위해 GS파워는 그동안 정부 사업승인 절차, 주민공청회 등 오랜 기간 동안의 과정을 거쳐 안양시로부터 최종 건설허가를 받은 만큼 지역주민의 불편사항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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