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 벚꽃길 개방.jpg
▲ 안양교도소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교도소 외정문에서부터 교정아파트에 이르는 약 200m의 교정로 벚꽃길을 개방한다.<사진=안양교도소>

안양교도소(소장 김안식)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교도소 외정문에서부터 교정아파트에 이르는 약 200m의 교정로 벚꽃길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교도소 진입로 옆의 교정로 양 길가에 조성된 50년 수령의 50여 그루의 벚나무가 탐스럽고 화사한 분홍빛 꽃봉오리를 터뜨려 벚꽃터널을 만들어내 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하고 있다.

안양교도소는 벚꽃길 개방기간 중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으며 오는 7일 오후 6시에 벚꽃나무 아래에서 피아노 연주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피아니스트 이희아와 함께하는 '벚꽃음악회'를 개최한다.

또한 수형자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 가구 등 교도작업제품 100여점을 전시·판매하며 한지의상 전시회와 무료 캐리커쳐를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불우수용자 돕기를 위해 다례 무형문화재 장인인 박광옥씨가 직접 제공하는 한국 전통찻집을 운영해 행사수익금 전액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수용자들에게 지원키로 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