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경영합리화 절차 돌입...경기연정 나서 성공 이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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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일보 2014년 6월16일 2면 보도
중부일보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제안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이 2년만에 시험대 앞에 섰다.

당시 중부일보는 남 지사에게 두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하나는 현상유지이고 다른 하나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하는 것이다.

이 두가지 방법중 남지사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선택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지난해 6월 경기도의원 6명(여3·야3), 민간전문가 6명, 공무원 4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추진협의회’를 설립했고, 같은해 12월 공공부문 경영컨설팅 전문기업인 엘리오앤컴퍼니를 선정해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산하기관 통폐합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 결과, 경기도는 지난 15일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공청회를 열어 본격적인 구조조정절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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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공청회에서 관객들이 자문위원에게 질의응담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하지만 이날 공청회에서 중부일보가 2년전 우려했던 반발이 뒤따랐다.

이날 참여한 통폐합 해당기관은 물론, 이들과 이해관계에 얽힌 단체들은 반대를 넘어 야유를 쏟아 냈다.

남지사가 2년 전 중부일부가 제안한 두가지 방법 중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선택했다면 이번에는 경기연정이 선택해야 한다.

수 년전처럼 반대에 부딪쳐 세금먹는 단체들을 안고 갈지,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새로운 우량기관으로 거듭날지는 오롯이 경기연정의 몫이다.

신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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