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격 1∼4위 모두 이 회장 소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저택이 2005년부터 이어온 '가장 비싼 집' 자리를 지켰다.
 
28일 시·군·구별로 공시된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을 분석해 보니 이 회장이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소유한 연면적 3천422㎡ 주택이 177억원으로 가장 비쌌다.
 
작년보다 공시가격이 13% 오른 이 집은 2005년부터 '공시가격 1위'였다.
 
공시가격 기준 2∼4위 단독주택도 모두 이 회장 소유였다.
 
2위는 1위와 마찬가지로 이태원동 소재 연면적 3천190㎡ 주택(136억원)이었고 3위는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2천225㎡ 주택(123억원), 4위는 중구 장충동 1가의 1천4㎡ 주택(112억원)이다. 
 
삼성그룹 호암재단은 이태원동에 공시가격이 개별단독주택 가운데 여섯 번째로 비싼 101억원짜리 481㎡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 기준 5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집으
로 연면적 573㎡에 103억원이다. 
 
7위는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이 소유한 94억7천만원짜리 용산구 한남동 494㎡ 주택, 8위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경기도 성남 분당구 2천981㎡ 주택(93억
원)이다.
 
9위와 10위는 각각 종로구 부암동 1천244㎡ 주택(92억7천만원)과 용산구 한남동464㎡ 주택(83억4천만원)이다.
 
공동주택(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가운데는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 5차 전용면적 273㎡가 공시가격이 63억6천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작년보다 공시가격이 4% 오른 트라움하우스 5차는 2006년부터 1위다. 
 
공시가격이 두 번째로 비싼 공동주택은 트라움하우스 3차 273㎡(44억4천만원), 세 번째는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 265㎡(44억800만원)이었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244㎡(42억1천600만원)과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상지리츠빌카일룸 273㎡(41억7천600만원)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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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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