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친절·가격 3박자 고루 갖춘 추어탕...직접 담근 깍두기는 미식가 입맛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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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드로이틴이라는 점액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인체의 혈관과 장기를 깨끗이 해주고 노화를 방지한다는 추어탕의 맛을 아시나요?

예전에는 여름철 더위와 일에 지친 농촌 사람들에게 요긴한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이용돼 왔던 추어탕은 단백질, 칼슘, 무기질이 풍부하여 일상생활이 바뿐 샐러리맨들과 많아진 나이로 원기를 잃은 노인층에 기력을 회복시켜주는 보양식으로 각광 받고 있어 4계절 즐겨 찾는 음식이다.

도농복합도시인 파주는 도시의 기능 상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샐러리맨들이 융합돼는 지역이라 추어탕의 시장성도 차차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독특한 맛으로 미식가들의 발길을 모으는 추어탕 집이 있다.

바로 금촌역과 파주시청 간 중간지점인 현대타워 바로옆에 위치한 ‘논두랑 추어탕’ 집이다.

허름한 구 한옥에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해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논두랑 추어탕’집에 미식가들의 발길이 모아지는 이유는 독특한 추어탕의 맛도 있지만 심우섭(42) 대표의 영업 철칙인 종업원들의 친절과 푸짐한 인심이 요기를 채우기 위해 찾아온 미식가들의 마음을 넉넉하게 만들어 즐거운 식사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 가끔 이 집을 찾는다는 박 병현씨(45,남)는 “여의도 벚꽃 축제가 아니더라도 거리마다 봄바람 불어오고 벚꽃잎이 휘날리는 봄철은 따스한 햇살로 자꾸 꾸벅꾸벅 밀려오는 졸음으로 기력을 상실하는 요즘 기운 북돋아 주는 영양가 풍부한 추어탕으로 보충하여 보신을 해 줘야한다”며 “논두랑 추어탕집은 음식의 독특한 맛과 종업원들의 친절 그리고 착한 식대 등 3박자를 고루 갖추어 기분 좋은 식사를 할수 있어 다시 찾아온다”고 말한다.

특히 2개의 보쌈집과 함께 추어탕집을 운영하며 직접 담근 김치와 깍두기는 다른집과 차별화 되는 감출 맛으로 식사의 즐거움을 더해주고 마늘과 함께 식탁에 올려진 매운고추는 추어탕의 맛을 한껏 돋구어 입맛이 까다롭다는 미식가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매년 어버이날이 돌아오면 노인복지회관을 통해 120여명의 노인들에게 무료식사 봉사를 선행하고 있는 심대표의 고운 심정은 ‘논두랑 추어탕’집을 찾는 고객들에게 아름다운 밑반찬으로 작용하는 미담으로 알려져 단골들의 계층을 견고히 다지고 있다.

추어탕은 예로부터 약식동원(藥食同源)에서 일컫는 대표적인 양생음식(養生飮食) 중 하나로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타우린 오메가3 DHA 비타민A 등이 풍부해 간기능 회복 항암효과 및 칼슘 섭취에 효과적이며 우수한 단백질이 많고 칼슘과 비타민 A, B, D가 많기 때문에 정력을 돋구어 주는 강장, 강정식품으로 <본초강목> 에 보면 “미꾸라지는 배를 덥히고 원기를 돋우며, 술을 빨리 깨게 하고 스테미너를 보하여 발기불능에 효과가 있다”고 되어있어 남녀노소는 물론 중장년층도 즐겨 찾아 ‘논두랑 추어탕’집의 고객들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만 가고 있다.

박상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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