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5.4% 상승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월1일 기준 인천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인 5.97%에 못미치는 5.40%를 나타냈다.

공동주택은 단독주택(다가구주택, 다중주택, 주상용 등 용도복합 주택)을 제외한 아파트, 연립, 다세대 주택을 포함한다.

인천은 주거환경정비사업, 주택재개발·재건축사업 정체 등의 영향 탓에 타지역보다 상승률이 높지 않았다. 공시가격 상승세는 전세수요의 매수전환, 저금리 기조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경제자유구역내 영종하늘도시는 인구유입 등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제주(25.7%), 광주(15.4%), 대구(14.2%), 경북(6.8%), 부산(6.7%),울산(6.5%), 서울(6.2%) 등 7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높았지만, 세종(―0.8%), 충남(―0.1%), 대전(0.2%), 전북(2.2%), 전남(2.5%), 경남(3.1%), 경기(5.2%), 인천(5.4%) 등은 10개 지역은 낮았다.

인천지역 공동주택 가격 수준별로는 공동주택 수 82만7천247호 중 2천만 원 이하가 1천776호, 2천만 원 초과 5천만 원 이하가 14만2천388호, 5천만 원 초가 1억 원 이하가 23만3천978호, 1억 원 초과 2억 원 이하가 29만3천635호, 2억 원 초과 3억 원 이하가 10만8천685호, 6억 원 초과 9억 원 이하 4만6천126호, 그 이상은 659호다.

인천 공동주택 평균가격은 1억3천289만 원으로 전국 평균 1억6천861만 원보다 낮았고, 서울 2억9천313만 원인 서울의 57.5% 수준에 불과했다.

한편 이날 전국 시·군·구는 개별단독주택(399만가구) 가격을 공시했다. 개별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4.29% 상승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과 마찬가지로 제주도가 16.50%로 가장 크게 뛰었고 세종(11.52%), 울산(9.64%), 대구(6.26%), 부산(5.74%), 경남(5.23%), 서울(4.51%) 등도 평균보다 많이 올랐다. 반면 인천은 2.75%로 대전(2.61%)과 강원(2.68%), 경기(2.69%) 다음으로 가격 변동이 작았다. 이 외에도 평균에 못미친 지역은 전남(2.88%), 충북(3.59%), 광주(3.58%), 전북(3.29%) 등이 포함됐다. 

라다솜기자/radaso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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