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기존 버스 배차시간이 부정확 했던 점 등을 개선하기 위해 ‘버스 지능통신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6월 8일까지 버스 지능통신망 구축 입찰 공고를 진행한다.

버스 지능통신망 구축 사업은 버스에 부착된 BMS(Bus Management System) 차량단말기의 통신망을 개선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5개년 종합계획을 세워 올해부터 2020년까지 4단계에 걸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기존 2G인 무선데이터망을 활용한 BMS단말기를 LTE기반 초고속 무선망으로 바꿔 정확한 버스 배차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용한 무선테이터망은 버스가 지하로 다니거나 터널을 지날 경우 데이터를 수집하지 못해 정보 수신율이 87%에 그쳐 정확한 배차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

또 버스준공영제 운송비 지급에도 BMS와 교통카드 사용정보를 비교해 산정하고 있어 버스 운송비 정산의 신뢰도가 떨어졌다.

시는 LTE 초고속 무선통신망 구축으로 BMS 수신률 99%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진행되는 2단계 유·무선 혼합망 사업은 버스 정류장 등 거점별 광역 유선망을 구축해 비용 절감 및 교통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골자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교통 존과 보호자에게 도착 알림 정보를 제공하는 방범존, 인터넷 검색 서비스 등 커뮤니케이션 존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3단계 다중 통합 지능망은 2018년 추진되며 BMS와 교통신호망,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망을 통합해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또 2019년부터 2020년까지는 4단계 사업으로 BMS를 군·구의 행정망과도 연계해 통합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감사에서 새로운 버스운송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사업이 추진되면 운영비 절감과 함께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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