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명 변호사…민·형사, 가사 등 주 2회 무료법률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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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경찰서는 시민들로부터 큰호응을 얻어 있는 '변호사 상담제'를 확대 시행하기로 하고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16명을 위촉했다. 사진=의왕경찰서 제공

의왕경찰서가 운영하고 있는 '변호사 상담제'가 경찰서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7월부터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8명으로 시작한 '변호사 상담제'을 운영한 결과 민원인 100여 명이 단순 민·형사상 사건부터 파산, 개인회생절차 등 서민경제관련 법률상담 서비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서를 찾은 김강경(54·가명)씨는 "경찰서에서 형사뿐만 아니라 민사사안도 곧바로 무료로 상담할 수 있어 좋았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경찰서에서도 변호사에게 무료로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려 줘야겠다"고 말했다.

의왕경찰서는 4일 오전 민사ㆍ형사ㆍ상사, 가사, 지식산업, 교통사고 등 상담범위를 확대 시행하고자 박경훈(41·법무법인 누리) 변호사 등 변호사 16명에게 '변호사 상담제'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위원들은 경찰서 1층 민원실 내에 마련된 변호사 상담실에서 교대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법률사각지대의 지역저소득층 지역주민들에게 무료 법률 상담을 제공한다.

윤치원 서장은 "'변호사 상담제'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고품격 법률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만족도 향상시키고 범죄피해자들의 신속한 피해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위촉변호사는 김기호(38), 김덕현(47), 김원아(33), 노승재(37), 신창주(42), 박경훈(40), 장태화(39), 차용선(49), 장명준(41), 김태석(45), 조정현(35), 서정현(31), 이응주(35), 허정택(35), 김정수(41), 최한이(34) 씨 등 이다.

김명철·이창현기자/kgpr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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