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안산 토막시신 사건, 일명 조성호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가 오늘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지난 5월 1일 피해자의 하반신이
불도 방조제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13일만입니다.
이날 안산 단원경찰서에서진행된 최종 브리핑에서
경찰은 조씨가 주장한 우발범행 이라는 점에 대해
계획범죄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씨가 망치를 준비해두고 피해자가 잠들 때 까지기다린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기 때문입니다.
범행에 사용한 망치를 미리 준비하였으며 살해 시점도 피해자 생활 패턴을 고려하여 결정하였다고 자백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조씨가 동성애자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휴대전화와 SNS를 확인한 결과
아무런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소시오패스가 아니냐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프로파일링 결과 자존감이 낮을 뿐 인격장애는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조씨는 검찰 송치 직전 자신의 잘못이라며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조성호 / 피의자]
어찌보나 제가 잘못한거기 때문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구요
한편 경찰은 지자체와 협의해 대부도와 시화호 일대에
CCTV를 설치하고 야간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 대부도 토막살인은 "계획 범행"…경찰, 조성호 검찰 송치 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범 조성호(30)씨는 잦은 욕설을 참지 못해 최모(40)씨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조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13일 조씨에 대해 살인·사체훼손·사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 검찰에 송치했다. 조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1시께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함께 살던 최씨를 망치로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4일간 시신을 집 안 화장실에 보관해뒀다가 같은달 17일부터 차츰 훼손해 상·...
- 안산시, 대부도 CCTV 추가…'강력범죄 취약' 오명 탈출 안산시가 최근 시신 유기 사건이 발생한 대부도의 취약지역 20개소에 CCTV를 설치한다. 12일, 안산시의회 시정질의에서 제종길 안산시장은 “올해 32억4천만 원을 확보해 대부도 지역에 방범용 CCTV 5곳에 15대를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사건과 관련해 경찰서와 협의 후 대부도 취약지역 20곳에 우선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정질의에서 홍순목 시의원은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대부동, 원곡동, 시화호 일원에 CCTV 추가 설치에 관한 질의가 있었다. 시에 따르면 관내에는 방범용 CCTV가 1천886대 설치돼 있어 인근 ...
- 박춘풍·김하일·조성호…살인범들 시신 훼손하는 이유는 박춘풍, 김하일, 조성호 등은 피해자의 시신까지 훼손한 잔혹한 살인사건의 피의자들이다. 그만큼 세간에 준 충격도 더 클 수밖에 없다. '화성 육절기 살인사건'과 '부천 초등생 시신훼손 사건' 등 사체 훼손과 유기사건이 잇따르면서 왜 이런 흉악한 사건이 이어지는 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수사 전문가들은 사람을 살해한 것도 모자라 시신까지 훼손하는 범죄 행태에 대해 "과학수사에 맞서 범행을 완전히 은폐하려는 범죄자의 욕구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또 범행수법 등이 자세하게 드러난 언론보도 등에서 접한 내용을 나중에 무의식적으...
- "계획 범행 아니다"...'안산 대부도 토막 살인' 조성호, 범행 과정 현장검증 토막살인 피의자 조성호(30)씨에 대한 현장검증이 10일 인천과 안산 대부도 일대에서 진행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피해자 최모(40)씨가 살해된 장소인 인천 연수구 모 빌라에서 현장검증을 벌였다. 2층 20㎡가량의 원룸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현장검증에서 조씨는 최씨를 살해하고 화장실에서 시신을 훼손하는 과정을 차분히 재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도구에 대한 검증에 초점을 맞췄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주민 20여 명은 인근 건물 처마 등지에서 현장검증을 지켜봤다. 주거지에서 46분간 현장검증을 한 조씨는...
- 대부도 토막살해범 조성호 검찰 송치…경찰 '계획 범행' 결론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범 조성호(30)씨는 잦은 욕설을 참지 못해 최모(40)씨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조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조씨에 대해 살인·사체훼손·사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조씨가 지난달 12일 공장에서 퇴근하면서 미리 망치를 들고 집에와냉장고 뒤에 숨겨놓은 점과 최씨가 술에 취해 잠이 들때까지 ‘살해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30여분간 기다렸다가 범행한 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