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안산 토막시신 사건, 일명 조성호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가 오늘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지난 5월 1일 피해자의 하반신이

불도 방조제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13일만입니다.

이날 안산 단원경찰서에서진행된 최종 브리핑에서

경찰은 조씨가 주장한 우발범행 이라는 점에 대해

계획범죄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씨가 망치를 준비해두고 피해자가 잠들 때 까지기다린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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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서장 / 안산단원경찰서]

범행에 사용한 망치를 미리 준비하였으며 살해 시점도 피해자 생활 패턴을 고려하여 결정하였다고 자백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조씨가 동성애자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휴대전화와 SNS를 확인한 결과

아무런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소시오패스가 아니냐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프로파일링 결과 자존감이 낮을 뿐 인격장애는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조씨는 검찰 송치 직전 자신의 잘못이라며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조성호 / 피의자]

어찌보나 제가 잘못한거기 때문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구요

한편 경찰은 지자체와 협의해 대부도와 시화호 일대에

CCTV를 설치하고 야간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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