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극본상 등 작품성 인정...청소년 '문화비타민' 특별공연

20160518010020.jpeg
▲ 안산문화재단은 26~28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창작 뮤지컬 '빨래'를 선보인다. 사진은 뮤지컬 '빨래'의 한 장면. 사진=안산문화재단
2005년 초연 이후 3천 회 이상 공연으로 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 모은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빨래’가 26~28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펼쳐진다.

이 뮤지컬은 2012년 일본과 2015년 중국에 각각 진출해 우리 뮤지컬의 힘을 세계에 알렸으며 2005년 ‘한국뮤지컬대상 작사상·극본상’ 2010년 ‘더 뮤지컬 어워즈 극본상·작사작곡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빨래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뮤지컬 ‘빨래’는 우리의 이웃과도 같은 동네 사람들 저마다의 사연이 더해져 웃음과 눈물이 어우러진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0160518010021.jpeg
서울에서도 하늘과 맞닿은 작은 동네.

새로 이사 온 27살의 나영은 빨래를 널러 올라간 옥상에서 이웃집 몽골 청년 ‘솔롱고’를 만난다. 어색한 첫 인사 후 두 사람은 바람에 날려 넘어간 빨래로 인해 조금씩 가까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나영은 동료 언니를 부당하게 해고하려는 서점 사장의 횡포에 맞서다 자신도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상심에 빠져 술에 취한 나영과 솔롱고는 우연히 골목에서 만나고 그들은 취객의 시비에 휘말리게 된다.

안산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비타민’ 특별공연으로 지정해 26·27일 공연은 청소년들의 단체 관람으로만 진행한다. 여기에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청소년 관람료 지원사업 ‘키움티켓’을 연계해, 저렴하게 우수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재단 관계자는 “2012년에 중·고등학교 문학교과서에 대본 일부가 수록되는 등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은 뮤지컬이니만큼 안산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좋은 관람 기회가 될 ”것라고 말했다. 문의 031-481-4000.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